화순군의회는 오늘(13일)부터 오는 16일(목)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의를 열고 새로 제정할 조례안과 개정조례안에 대한 심의, 200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예비심사에 들어갔다.
오늘 오전 10시 산업건설위원회는 정광수 의원을 제외한 조현수 위원장 등 5명이 참석해 1차회의를 열고 화순군재난관리기금운용.관리조례안과 안전관리자문단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하고 원안 의결했다.
의원들은 2005년도 예산안에 대한 실과장들의 예산안 설명을 들은 후 환경과 소관 예산안에 대해 질의했지만 농산과에 대한 질의는 없었다.
ㅇ김경남 의원 - 동복면에 7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짓는 하수종말처리장시설은 주암호수계 보호를 위한 것으로 화순군으로서는 시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처리장 예정부지의 지주들 중엔 땅을 팔지않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또 시설이 완공되면 내지 않던 하수도 사용료도 내야하는데 화순에 꼭 필요해서 하는 사업도 아닌데 정부에서 먼저 예산을 100% 내려주면 사업을 하겠다고 할 수도 있는거 아니냐?
ㅇ환경과장 - 동복하수종말처리장의 경우 국비지원금이 70%고 군비부담금 30%중에서도 80%가 수계관리기금의 지원을 받아 주민들의 부담은 얼마안된다. 면단위 하수도시설을 시공하더라도 4억여원이 든다.
동복에 하수처리장시설이 생김으로써 주민들이 받는 혜택이 크다고 생각한다.
ㅇ문팔갑 의원 - 도암면 상수도설비사업에 대해 주민수가 고작 천여명인 면에 62억이나 들여 상수도를 설치한다는게 말이되냐? 국비지원사업이라 하더라도 효율성을 따져 해서는 안되는 사업이다 생각되면 과감하게 중단해라.
또 현재 25%나 되는 화순군 상수도 유수율의 절반만 줄여도 군비가 새나가는걸 막을 수 있겠다며 유수율 감소에 신경쓰라고 주문
ㅇ환경과장 - 의원들의 지적에 따라 춘양상수도의 경우 한천과 연계해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도암면 상수도시설의 경우 시일을 두고 별도 보고하겠다.
ㅇ주승현 의원 - 지방상수도가 있는데 간이상수도 개보수가 필요한가?
ㅇ환경과장 -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200여개 간이상수도중 지방상수도가 들어가지 않는 지역에 한해 개보수비용을 지원할 것이다.
ㅇ박병옥 의원 - 지방상수도가 있는 곳에는 간이상수도 지원을 하지않겠다는데 공감한다. 그러나 각 세대에 관로연결 등을 통해 지방상수도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일도 필요하다. 전반적인 검토를 바란다.
ㅇ환경과장 - 지방상수도와 간이상수도가 중복 설치된 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히 지원을 통제해 중복지원되지 않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