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남 화순군수와 황금추 동광건설(주) 회장은 23일 오전 9시, 군수실에서 군 간부와 업체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을 포함한 레저타운을 조성키로 하는 내용의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했다.
군에 따르면 동광건설이 추진할 레저타운 조성 예정지는 화순읍 서태리 일원으로 64만평 규모에 달하고, 골프장 뿐만 아니라 휴양콘도시설, 전원주택, 특급호텔 등 휴양레저시설을 갖춘 종합레저타운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2005년부터 3년 동안 1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군은 레저타운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우선적으로 투자유치 원스톱 처리시스템을 가동, 레저타운 건설 추진 전담반이 각종 인허가 사항을 신속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군은 개발 예정지가 광주와 가까워 도시민을 위한 휴양, 레저, 휴식공간으로 적절하고, 인근에 운주사와 도곡온천, 고인돌 유적지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해 관광객 증대는 물론 연간 500여명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레저타운 운영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지방세 수입 13억, 숙박업등의 수입 16억원 등을 포함, 연간 14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화순군은 골프 대중화 시대에 걸맞게 27홀 규모의 골프장이 건설되는 만큼 이를 적극 홍보하고, 앞으로 이 지역이 대전 유성의 관광특구처럼 광주 연계 도시권으로서 문화와 관광, 레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