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이영남 군수는 광주 구동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사랑 나눔' 농구경기에 참석해 화순전대병원에서 투병중인 잔다완 추완추은씨(27)와 정현영씨(25)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사랑나눔 농구경기는 중병을 앓고 있는 불우한 환자를 돕기 위해 전남대병원 주최로 한국 BMS제약이 후원해 마련됐다.
연예인 농구단 피닉스 회장 손지창씨는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로서 아픈 아이가 많아 너무 가슴이 아프고 남의 일 같지 않았다""며 ""건강한 것에 항상 감사하고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태국인 잔다완 추완츠은씨는 27세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올해 9월 첫 딸을 낳은 직후 간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을 하기엔 암 세포가 너무 커진 상태여서 색전술로 세포를 줄인 후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다.
정현영(25)씨는 2003년 11월에 백혈병 진단을 받고 올해 2월,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돼 골수 이식수술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무균실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정군의 아버지는 20년 전부터 당뇨병을 앓고 있고 동생도 군 복무 중이어서 비싼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