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교육청은 화순읍 신기리 일원의 초등학교 신설 계획을 유보하고 화순읍내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화순군교육청은 지난30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05학년도 화순읍내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계획 설명회를 열고 2002년에 수립된 화순읍내 초등학교 신설 계획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며 통학구역 일부 변경 계획을 밝혔다.
2002년에 마련됐던 초등학교 신설 계획은 화순읍 학생수의 증감 추세와 도시 발전 계획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설립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화순군교육청은 화순읍의 인구추이가 2002년을 고비로 2003년에 1,152명이 줄었고, 2003년 대비 9월30일 현재 358명이 줄었고 화순읍내 취학 전 아동 연령별 증감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설 초등학교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학구별 취학 아동 변동추이 조사에서 화순초등학교와 제일초등학교는 학생수가 감소하는 한편 만연초등학교는 다소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학교를 신설하기보다 통학 구역을 조정함으로써 학교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구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부영6차아파트 지역을 공동학구로 지정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교육청은 학구 확정까지는 학구민의 여론을 충분히 듣겠지만 부영6차 아파트 지역이 공동학구로 결정되면 학구민의 의사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자연스럽게 학생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화순군교육청은 2002년 화순읍 신기리 1,167번지 등 25필지 18,000㎡에 초등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도시계획상 학교시설지구로 지정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