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운주문화축제 마지막날인 30일에는 어린이들의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와 운주 이야기마당, 극단 신명의 마당극 공연, 산사음악회와 승무바라춤 공연이 펼쳐졌다.
운주사 곳곳에는 그림그리기 대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불탑과 불상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운주사를 찾은 어린이들은 목화에서 실을 뽑아 옷감을 만드는 과정들을 보고 직접 실을 뽑아보고, 천불천탑 만들기 대회에 참가해 점토로 불탑과 불상의 모습을 빚기도 했다.

5시부터 열린 산사음악회에서는 법능 스님과 ‘칠갑산’의 가수 김태곤, ‘그 날’을 부른 가수 김연숙, 퓨전국악단 도드리 등이 출연해 음악회를 지켜보는 300여명에게 잔잔한 가을의 정취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새 세상을 열기위한 꿈을 안고 천개의 탑과 천개의 불상을 세우려했지만 일어서지못하고 미완으로 남은 와불이 도암면민들과 관광객, 행사관계자 등 100여명의 손에 이끌려 천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났다.
도암면 주관으로 열린 2004 운주문화축제는 실물크기의 와불이 일어서고 참석한 모든 이들이 농악대와 함께 신명나는 한 판을 벌이면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 기사는 ""화순TV""에서 동영상으로도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