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2004 화순운주문화축제 3일간의 일정 중 첫날인 어제(29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함께 도암면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면민 대동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5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는 최인기 국회의원과 이영남 화순군수, 조영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실 의원 등 각기관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최인기 의원은 ""운주문화축제는 작은 면에서 주관하기엔 운주사가 갖고있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너무 크다""며 앞으로 정부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말하고 운주축제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송승교 운영위원장도 운주사는 천불천탑의 신비를 간직한 문화유산인 만큼 가꾸고 보전해야 한다며 운주문화축제를 꾸준히 발전시켜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운주사 입구에는 도암면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기가 걸리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농악단의 길놀이 풍물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압화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장이 운영됐다.
'2004 운주문화축제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이틀째인 오늘(30일)은 짐대세우기, 퍼포먼스, 청소년 어울마당, 포엠 콘서트 등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내일(31일)은 국악공연과 어린이 백일장대회, 운주마당극, 산사음악회가 열리며 실물크기의 와불이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