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조사에 의해 평가된 17대 국회 첫 국정감사 성적표에서 최인기 의원이 건설위 2위에 선정됐다.
최인기 의원은 무소속이면서도 이번 국감에서 활발한 활동과 정책대안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17대 국회에서도 여야가 정쟁의 구태를 완전히 탈피하지 못했다는 평가속에 열린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평년작’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민주노동당은 정책질의 중심의 전략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임위별 최우수 의원에서는 한나라당이 7명으로 우세를 나타냈지만 총 75명을 뽑는 ‘상임위별 베스트 5’ 에선 열린우리당이 36명을 차지했다.
이전 17대 국정감사 의원평가는 15개 상임위의 국정감사를 받은 정부 부처 정부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55개 기관의 2급이상 간부 430여명이 응답한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설문 내용은 업무 인지도, 연구 준비 정도, 대안 제시 수준, 태도(성실성) 등 4가지를 묻고 각 항목마다 5명씩을 고르도록 했다.
의원 한명이 설문 응답자 한명으로부터 4개 문항 모두 선택될 수도 있고 전혀 선택받지 않을 수도 있는 것으로 설문 문항별로 가중치를 두지는 않았다.
전체 17개 국회 상설 상임위 중 청와대, 국회사무처 등을 담당하는 운영위와 국정원, 기무사령부, 경찰청을 맡은 정보위는 업무 특성과 의원들이 다른 상임위와 겸임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번 설문조사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