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화순선거구 최인기 의원은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댐, 상수도시설에 대한 테러위험의 취약점을 집중지적하고 철저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이슬람단체의 테러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규모 댐과 식수원등 국민건강에 직결된 시설에 안전보호에 대한 감시체계가 극히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댐시설은 감시 범위가 워낙 넓어 적외선 감지기와 CCTV간 신호 연동이 되지않을 경우 유사시 정비인력 투입등 신속한 대처가 거의 불가능해 국민 생명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13일 한국수자원공사 국회건설교통위 국정감사에서 현재 한국 수자원공사가 관리중인 전국 다목적댐 13개중 방호감시용으로 설치된 적외선 감시기가 물체를 탐지해 신호를 보내면 CC(폐쇄회로)TV가 이를 즉시 비춰주는 ‘신호연동’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곳이 대청댐, 밀양댐, 임하댐 등 7개소로 절반을 넘었다.
적외선 감지기는 대청댐에 30조(組: 마주보는 센서 2개) 밀양댐에 24조, 임하댐에 20조등이 설치되있으나 이들 모두 CCTV와의 신호연동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소양강, 주암댐등 9곳은 CCTV녹화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출한 신호연동에 의한 녹화 영상화면도 차량의 종류와 번호를 정확히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선명도가 떨어졌다.
따라서 댐전체 중 신호연동과 CCTV녹화가 모두 되는 다목적댐은 남강댐과 용담댐, 횡성댐등 3곳에 불과했다.
최의원은 ‘공항항만 등에 비해 보안 감시시스템이 크게 허술한 댐과 수도시설이 테러에 대한 취약한 상태’ 라고 지적하고 시급한 연동조치와 함께 최저 조도카메라와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 ‘차량번호 인식시스템’도입 디지털화면 저장방식 채택등을 통해 방호 감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