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찾아 떠나는 남도 가을 여행'이란 주제로 제1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20일부터 6일동안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순천낙안읍성 민속마을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음식축제는 풍성한 남도음식들이 대거 선을 보여 시각적인 효과와 미각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체험행사 위주로 마련됐다.
또 도내 향토음식과 농·축·수산물, 발효식품, 주류 등 모든 음식자원을 총망라한 품격높은 큰 잔치로서 다양한 볼거리가 어우러진 축제로 치뤄진다.
올해 행사는 시군별 전통·개발음식을 따로 전시하고 건강과 삶을 위한 체질별 건강테마 음식전도 선보이며 음식전시 및 체험공간도 모두 기와로 만들어 민속마을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추수감사의 의미를 담고있는 상달제로 시작되는 이번 큰잔치는 전시, 판매와 경연, 문화, 참여,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우리맛을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전시프로그램은 남도음식 나들이를 비롯해 궁중진상품 남도음식전, 역대 수상작전, 전통차와 사찰음식전, 쌀음식전 등이 입맛을 자극한다.
경연프로그램도 남도에서 이름난 각 지방의 요리명인들이 펼치는 남도요리명장콘테스트를 비롯 대학생, 외국인의 요리경연이 따로 마련된다.
남도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에서 펼쳐질 공연프로그램은 상달제례와 함께 사명덕석기놀이, 줄타기공연, 품바마당, 남도소리한마당, 야외 영화제 등으로 이어진다.
남도음식문화를 체험하면서 남도음식의 깊은 맛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참여·체험프로그램도 푸짐하게 준비됐다.
화전·경단과 같은 남도의 전통 떡만들기를 비롯해 전통차 만들기 체험과 홍탁삼합 특별전 등이 준비돼 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짚물공예, 길쌈과 베틀시연, 천연염색, 도자기 체험 등 낙안지역의 민속생활문화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쌀 가마지기 등 갖가지 민속놀이와 달집태우기 등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전남도는 행사기간동안 광천동버스터미널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행사장에서 오후2시부터 5시30분까지 각각 30분간격으로 출발해 광주와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도는 이번 행사를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전시와 함께 시식, 판매토록 함은 물론 전시음식을 출품자가 직접 시연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지난해 88만명의 관람객보다 14%가 늘어난 100만명을 목표로 관광객 유치에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 관계자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를 차별성 있게 관광상품으로 육성시켜 남도음식과 관련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 행사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전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는데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보완·발전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