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열린 제 124회 화순군의회 임시회 말미에 운주사와 고인돌공원, 북면 공룡발자국화석지에 대한 기본적인 관광개발 계획 보고가 있었다.
오늘 보고된 권역계획에 따르면 용강리 일대 4만3천여평의 부지에 차량 7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관광식당 15개동, 상가 2동, 관리사무소 1동과 미륵을 소재로 한 조각체험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운주사 주변은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거친 후 지구단위 계획 승인을 얻으면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145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실질적인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또 도곡면과 춘양면의 고인돌공원 시설지 조성계획에 따라 고인돌 공원일대도 2007년까지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변경을 마치고 ‘고인돌 선사유적공원’ 으로 개발 된다.
효산리일대는 교육 및 연구공간, 세계거석문화전시공원, 선사시대생활체험공간, 지동마을 주변엔 고인돌 소개와 연구를 위한 교육.연구센터와 세계거석문화 전시공간 등이 조성되고 주차장과 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오늘 보고회에선 도지정문화재 180호로 지정된 북면 서유리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지 기본개발계획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그러나 개발사업비 120여억원중 화석지 보호각 설치에만 70여억원이 들어, 참석한 군의원들은 토지매입선에서 끝내라는 요구와 함께 개발계획보고 자체를 거부했다.
조영길 의장과, 이선의원, 문팔갑 의원 등은 다른 지역을 예로 들면서 공룡화석지 개발계획에 대해 어떤 것이 화순군에 이익이 되는지 냉정히 분석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은 투자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상품성과 희귀성이 있고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해야한다며 공룡화석지개발계획은 다시 검토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운주사권 개발에 대해서도 예산이 더 들더라도 환경보전과 주변경관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참여하는 관광지로 개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