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온천 유희시설지구(웰빙 워터 랜드) 개발계획이 12일 화순군의회 임시회 총무위원회 의원들의 현지 확인 과정에서 자세하게 밝혀졌다.

화순군 관광과는 12일 화순군의회 총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도곡온천 유희시설지구 개발 계획서를 배부했다.

이 계발 계획서에는 다른 지역들의 온천개발 붐 때문에 단순한 온천욕 위주의 온천으로는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원, 놀이시설, 체험 공간 등 관광시설이 들어있는 유희시설 지구의 개발이 시급하다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적고 있다.

화순군은 유희시설지구 개발에 따른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기반시설 시행 전, 단기간에 토지 매입을 추진하여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하여 규제 완화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다.

유희시설지구는 공영개발 형식으로 개발되며 기반시설과 웰빙 체험시설은 화순군이 맡고, 놀이 시설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시설지구에는 족탕카페, 물안개 사우나, 음악(오색)분수대, 반신욕장, 어린이 물 놀이터, 벽천 스모그장 등 10여개의 온천수를 이용한 시설이 들어서고 산악자전거 도로, 서바이벌게임장, 번지점프, 눈썰매장, 풋살 경기장 등 레포츠 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은 22억원이 이미 확보된 상태이고 나머지 예산은 명년 본 예산에 반영할 계획인데 모두 7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손실보상공고와 감정평가가 시작되어 명년 5월까지는 토지매입, 특구지정을 추진하고 2006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관광객 유치로 관광지 활성화는 물론 주차장, 입장료 수입 등으로 지방재정에도 기여하면서 지역 발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