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이영남)은 대도시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산물의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산물의 직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을 창출함으로서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그린투어리즘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10월 5일부터 1박2일동안 북면 노기마을에서 열리게 되는 그린투어리즘 행사에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 (주)참배나무골 회원고객을 초청하여 농촌현장체험과 함께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5일 오후 2시에 노기마을 회관에서 열린 지역주민과 초청고객간 자매결연 행사에는 이영남 화순군수를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와 함께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화순군 북면 노기마을은 오리농법을 활용한 오리쌀과 고추 등을 생산하고 있는 청정지역이며, (주)참배나무골은 1만2천여명 회원을 확보한 오리고기 전문식당 7개지점을 운영하는 체인으로 고객을 상대로 북면지역 오리쌀을 100%사용하고 있다.
오리라는 공통점과 함께 이들 회원과 마을주민간 서로의 이점을 살린 직거래 실현으로, 참배나무골 회원은 싼값에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고 노기마을은 고정고객을 확보함으로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노기마을의 초청으로 자매결연식과 함께 현장체험, 농산물 생산현장 견학에 참여한 (주)참배나무골(회장 장휴동) 회원 130명은 가정에서 먹는 농산물을 재배현장에서 생산과정을 직접보는 기회를 가지는 한편, 운주사, 세계유산화순고인돌군 등 화순지역의 주요 관광지 문화탐방도 병행하여 남도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특히, 콤바인으로 쉽게 해결하고 있는 벼 수확을 우리 선조들이 탈곡할 때 사용했던 기계와 장비들을 가지고 직접 체험하는 행사와 함께 미꾸라지 잡기 체험행사를 마련하여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오리쌀의 무농약재배를 회원들에게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그린투어리즘 행사를 주관한 화순군 농산물판촉담당은 ""자매결연을 주선할 때는 수도권 주민이 선뜻 응하지 않아 이를 설득하며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는데 모두가 만족해하고 농산물 고정고객을 확보하여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자부심과 함께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을 다녀간 참배나무골 회원들은 즉석에서 다량의 오리쌀을 구입하였으며 앞으로 평생고객이 됨은 물론 웰빙 시대에 딱 맞는 무농약 농산물을 이웃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여 최고로 좋은 품질의 쌀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입을 모았다.


자매 결연식이 열리고 있다.
도시와 농촌 주민이 어울려 환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