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메기'로 1천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나주화순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국회 건의안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화순군에 확정통보된 464억 5천4백만원외에도 정부차원의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에 통과한 안건은 법안 제정이 아니라 건의안 통과여서 정부가 이를 이행해야할 구속력은 없다.
그러나 국회의장이 건의안을 정부에 보내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러 대책을 강구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최인기 의원은 지난 8월 25일 국회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나주화순지역의 특별지난지역선포 지정을 촉구한 이래 여야의원 103명의 서명을 받아 나주화순지역의 재난지역선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회행정자치위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에 상정, 통과하는데 주도적 역활을 했다.
최인기의원은 건의안 통과직후 ""정부는 피해농민들의 빠른 복구를 위해 국회의결을 존중해야하며 건의안이 발의된 만큼 각부처에 분야별 재난피해복구에 최대한 지원하도록 조치하고 그 결과도 국회에 보고토록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화순군과 나주시의 피해복구가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신속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