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화순군민 장기대회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32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겨루는 가운데 군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경기에 앞서 있은 개회식은 바르게살기 협의회 회장의 대회사, 이영남 군수와 조영길 의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바르게살기혐의회 정남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조상들은 장기를 인생의 축소판으로 여겨 민족의 놀이로 즐겨왔다고 말하고 전통민속놀이로써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우리 지역 사회에 계승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남 군수는 축사에서 장기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로, 한 번의 실수로 질 수도 있고, 다 진 것같은 판도 열심히 두다보면 이길 수도 있어 인생의 지혜를 배우는 친선 민속 놀이라며 이웃을 아끼는 군민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바르게살기 화순군협의회와 화순자전거타기운동회가 주최하고 화순군과 화순군노인회가 후원하는 이번대회는 각 읍면에서 2~3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예선전은 각 읍면별 일정에 맞춰 진행됐으며 화순관내에서 8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늘 경기는 1차전과 2차전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32명의 선수가 8개 그룹으로 나눠 리그방식으로 게임을 해 각 그룹당 2명씩이 16강에 진출한다.
2차전은 1차전을 뚫고 올라온 16명의 선수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며 (사)한국장기협회 광주지회에서 나온 프로기사자격증을 가진 3명의 사범이 심판을 보게 된다.
경기 결과는 경기가 끝나는 오늘 오후 6시 이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