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사 스님들이 풍년과 면민들의 평온무사를 기원하고 있다.

지난 6일 풍년농사와 면민들의 화합, 번영을 기원하는 한천면민 기원제가 한천면 금전저수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무 한천면장과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 유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천면은 지난달 18일 15호태풍 ‘메기’로 1명이 사망하고 약 30억의 공공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지난달 24일에는 금전저수지에서 생활고를 비관한 일가족 4명이 자살한 것을 비롯해 31일에는 5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가 나는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
또 종합폐기물처리장 부지를 가암리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이날 기원제에는 용암사(주지 김승호) 스님들이 나와 태풍과 각종 사고, 폐기물처리장설치 등으로 상처를 입은 면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無病과 平溫無事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