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산 만연사 범종 타종식이 4일 오전11시 만연사 경내에서 열렸다.
범일 보성 큰스님(조계총림 방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스님을 비롯해 이영남 화순군수, 임흥락 전 군수, 임호경 전 군수, 조영길 군의회 의장 등 화순군 관내 지도자 50여명, 그리고 불자 300여명 등 모두 400여명이 모였다.
타종식은 법회,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축사, 범종 개막, 범종 타종 등 순으로 이어졌다.

범일 보성 큰스님은 법문을 통해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며 본연의 마음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어서 진각국사의 고향인 화순 나한산 만연사의 종소리가 무두가 화목하게 하고 큰 발전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축원했다.
그리고 이영남 화순군수는 축사를 통해 만연사는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라며 오늘의 범종소리가 많은 중생을 구제하고 사회를 바로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호경 전 군수에게 감사패가 증정되 박수를 받았다.
만연사 범종은 대웅전 앞 터에 새워졌고 범일 큰 스님, 이영남 군수, 등이 처음 울린 범종은 장암하면서도 은은한 소리를 내며 멀리 퍼졌다.



만연사 범종 개막을 하고 있다.
만연사 정과 주지스님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범일 보성큰스님이 법어를 내리고 있다.
범일 보성큰스님, 이영남 군수 등이 첫 타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