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6년 열리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구청장, 시장, 군수 선거)는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 법안이 발의 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7월 12일 최인기의원을 포함한 국회의원 18명이 자치구 시.군.장의 후보자 정당공천을 금지하는 개정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현재 심사중에 있다.
또 국회의원 35명으로 구성된 `국회지방자치발전연구회'도 지자체장 후보자의 정당공천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이법안의 입법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회 지방자치발전연구회는 오는 6일 여야국회의원 2명과 서울 강남구청장, 충북대교수 등이 토론자로 하는 지자체장 정당공천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이 법안은 행정자치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돼야 하는데 열린당의 많은 의원들도 개정안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공직선거법에는 구.시.군의원 선거 후보만 정당의 공천이 금지돼 있고 단체장과 광역자치단체의원은 정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다음 선거부터는 기초 자치단체장 후보도 정당이 공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