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국회의원

나주, 화순 선거구 최인기 국회의원이 2일 태풍 ‘메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하는 국회의원 서명 작업에 착수했다.
나주시와 화순군의 피해가 크고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행정․재정적 회복이 자체적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이에 주승용 열린우리당 재해대책위원장, 서병우 한나라당 재해대책위원장이 함께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 이부영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도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인기의원은 서명 발의 건의문을 통해 현행 특별재난지역 선정기준 제60조(시.군.구의 경우) 특별재난지역 선포 규정에 의해 총 피해액 3천억원이상, 사유재산피해 600억이상 이재민 8천명 이상 규정에는 못 미치지만 사상 유래 없는 큰 피해가 발생했고 양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형편을 감안할 경우 일반 국비지원만으로는 도저히 정상적 복구가 불가능해 국가차원의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같은 법 시행령의 규정을 제시하며 법적으로도 특별재난지역선포가 가능하다며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최인기 의원은 나주시와 화순군 주민들이 하루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하는 건의서를 의원들에게 발송하고 의원들의 서명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회의장 명의로 대정부 건의문을 전달․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태풍 ‘메기’는 나주시와 화순군에 1일 431mm의 집중호우가 내려 1,883동의 주택이 침수 또는 파손되고 1778명의 이재민이 발생되고 3명이 사망했다.
나주시는 전체 경작면적 60%인 8,641ha 농경지 침수와 함께 46만여 마리의 가축이 떼죽음을 당했고 화순군 역시, 농경지 1,116ha가 침수돼 피해가 컸다.
또한 나주시 35개소와 화순군 15개소의 공공시설과 도로, 교량이 파손되었고 하천시설 나주 130개소 화순 236개소 수리시설 나주 412개소 화순 77개소 등이 손실을 입어 나주시 672억원 화순군 383억원 규모의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