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대지와 수려한 경관, 편리한 환경 등으로 최상의 여건을 갖춘 화순전남대병원이 ‘구미호 외전’ 촬영을 계기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KBS 2TV 납량특집 ‘구미호 외전’(월화드라마) 촬영 팀이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화순병원에서 중요부분을 촬영했다.
‘구미호 외전’은 20부작 납량특집으로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전설로 내려오는 인간과 여우의 비극적인 사랑을 공포와 액션 등의 요소와 결합시켜 현대적 감각으로 그려낸 드라마이다.

이 번 화순 전남대 병원에서의 촬영은
△지하 정원에서 극중 민주(김지우 분)와 구미호 전사인 랑(박준석 분)과 전화 통화하는 장면 △1층 외래에서 극중 랑이 민주를 만나러 오는 장면
△병원 곳곳에서 극중 시연(김태희 분)과 민우(조현재 분)가 대화하는 장면
△병원 일각에서 구미호족인 극중 시연이 채이(한예슬 분)등과 대치하는 장면 등을 카메라에 담아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에게서 큰 관심을 모았다.
22일 촬영을 강행한 현장에는 간호부 직원들과 행정직 직원들이 나와 촬영에 필요한 병실세팅과 소품을 준비해주는 등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출연진들은 구경하던 환자들에게 촬영 틈틈이 미소를 보내주고 사인을 해주는 등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마 주인공인 조현재, 김태희 이외에도 한예슬. 김지우, 박준석, 권해효 씨 등이 촬영장소에 나타나 입원환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출연자가 극중 전화하는 모습을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