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관절센터(소장․송은규 교수) 개소식을 겸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기 로보닥(ROBODOC)도입 기념식이 27일(화) 낮 12시 화순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국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기(ROBODOC)를 도입하여 수술하고 있는 관절센터 개소식에는 국내외 관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소개 및 시찰 등이 있을 예정이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최근 일본, 유럽, 미국에서 각광받는 새로운 수술방법으로 의사가 직접 환자의 손상 관절부위를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넣던 기존 수술과정을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오차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인공관절 수술법이다.
현재 사용되는 분야는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의 관절염이나 골괴사증의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인공관절 치환술에 사용되고 있다.
의료보험관리공단에서 로봇인공관절 수술에 따른 환자의 추가부담은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로봇을 이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인공관절 치환 술과 비용 면에서 차이는 없다.
로봇 인공 수술기의 수술방법은 먼저 3차원 멀티 CT를 이용해 인공관절이 들어갈 부위를 입체적으로 촬영한 후, 그 자료로 컴퓨터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뼈 삭제 범위와 깊이 그리고 각도 등을 정확하게 계산하게 됩니다. 정확성이 확인되면 산출된 정보를 로봇 팔에 입력해 로봇이 직접 인공관절 삽입 수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로봇 인공 수술기로 수술할 경우 기존의 톱 대신 정밀한 로봇용 절삭도구를 이용해 관절을 절단함으로써 오차범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인공관절의 이탈 및 연골 손상의 위험 등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수술 후 걸을 수 있는 기간도 기존의 6-7일 정도에서 24시간 안쪽으로 앞당길 수 있고, 입원기간도 약 3분의 1정도로 크게 줄어든다.
셋째, 기존수술에서 최대 70%쯤에 머물던 뼈와 인공관절의 밀착도가 95%로 크게 높아져 따로 뼈 시멘트를 사용할 필요가 없고 마모도 크게 줄어 인공관절의 수명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