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중국어회화와 변화하는 중국의 정치 경제 등에 대해 배우고 있다

농어촌의 소규모학교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중국문화 탐방을 계획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순도곡중학교는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특기 적성교육활동과 함께 학부모와 지역민의 평생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중국어 강좌를 개설 했다.
그러나 비닐하우스농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는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연중 출석과 강사초빙이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이에 도곡중학교는 지난해의 반성을 토대로 두 가지 문제점을 올해 들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하나는, 학생들은 연중 중국문화 탐구반을 매주 목요일 2시간씩, 연간 50시간운영하는 한편 학부모와 지역민은 하계휴가 중에 집중적으로 중국문화탐방을 위해 현지를 답사키로 한 것이다.
4월 초에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 중이다.
평생교육안내문을 통해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학부모와 자녀 그리고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접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에 교직원희망자를 합하여 50여명이 오는 30일부터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 화순교육청과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 교류를 시작한 바 있는 절강성의 천태현과 근접한 상해, 항주, 소주를 방문할 계획인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여행안내, 간단한 중국어회화와 변화하는 중국의 정치 경제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마쳤다.

둘째, 강사초빙이 어려웠던 문제는 학교 홈페이지와 중국어학과가 있는 광주대학교 홈페이지에 강사초빙공고 결과,
광주대학교 이 육화 교수가 희망해 와 학생들의 수업과 평생교육의 중국탐방여행에 동참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 육화 교수는 학교주변의 지석강변 유신동에 아담한 서재를 마련하고 텃밭에 고추와 토마토 등을 가꾸며
이웃에 있는 작은 학교 (도곡중학교)의 중국문화에 대한 강의를 맏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 사진은 여행에 앞서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도서실에서 열리고있는 사전교육 모습이며, 중국문화 탐방여행이 끝나면 그 결과를 우수사례로 작성 홍보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