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2004년도 제1회 세입. 세출 추가 경정예산안을 심의할 화순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구성됐다.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이 선임되고 예결위원회에서 위원장과 간사가 선출됐다.
이 번 예결위원으로 김경남, 박병옥, 양동복, 이선, 정광수, 전일만, 정종열 의원이(가나다 순) 선임됐고 김경남 의원이 위원장에 그리고 이선의원이 간사로 뽑혔다.
본회의에서 예결위원 선임과정에서 후보로 거명됐던 문팔갑 의원이 고사(告辭)하는 바람에 혼선을 빚었고 예결위원 선임 과정에 대한 불평은 회의가 끝난 다음 의원 사무실에까지 이어지면서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까지로 번졌다.
예결위원은 각 상임위의 추천을 통해 선임되는데 상임위 추천과정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었다.
전체 의견을 듣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본인에게는 물어 봤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고 의회가 성숙된 분위기로 되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부터 상의하는 태도가 돼야 한다는 것.
심지어는 8명의 의원으로 얼마든지 화순군의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자조적인 불평까지 터져 나왔다.
이 불평은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까지 번졌는데 일방적인 결정으로 혼선을 빚고 있다며 “누가 상임위 간사를 하겠다.”고 말하더냐고 따지는 의원도 있었다.
화순군의회 후반기 운영이 순탄치 못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처럼 보여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