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지난해부터 초복 날을 복숭아의 날로 지정해 올해로 2번째 맞는다.
‘복숭아의 날’은 수입개방과 국내 복숭아 생산이 늘어남에 따른 복숭아 소비를 촉진하고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예로부터 복날은 농사일과 더위에 지친 몸을 지키기 위해 영양가 높은 음식과 여름 과실을 먹어 몸을 보하는 피서행사의 하나로 전래되어 왔다.
때문에 지금도 복날엔 삼계탕이나 보신탕을 즐겨 먹고 복숭아, 수박 등 여름철에 생산되는 우리 과일을 먹고 있다.
복숭아는 수박, 참외와 함께 여름철에 생산되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일로 칼로리는 낮지만 식이 섬유가 풍부해 여름철 소화 및 정장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복숭아는 비타민과 기능성 알데히드유도체가 많이 있어 면역력 증강 및 항암효과가 있고 이뇨, 혈맥증상 및 고지혈증 예방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색을 좋게 하고 땀띠, 화장독을 없애는 피부미용 및 니코틴 해독과 비만을 치료하는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화순은 많은 복숭아가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화순에서 복숭아의 날 행사가 열려 복숭아 재배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