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일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용어를 찾아 올해안에 알기 쉽게 바꾼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이달 중으로 생명보험·손해보험 협회와 보험사 실무직원으로 구성된 특별팀을 만들고 올해 말까지 어려운 보험용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바꾸는 작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보험용어 중 일본식 용어나 어려운 한자용어는 쉬운 우리말 용어로 바꾸고 외래어 보험용어는 우리말 용어를 같이 표기하게 되며 보험전문용어의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는 '용어해설' 등 주석을 달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1460만여대로 거의 모든 가구가 자동차 보험 가입자이며, 가구당 생명보험 가입률은 89.9%에 이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용어 등으로 인해 상품의 내용을 충분히 알지 못해 민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진행된 보험용어 정비작업은 보험종사자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설문조사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캠페인 등을 통해 일반 국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