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이영남)은 지난 28일부터 8일까지 8일간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설탕공예를 교육했다.
영국에서 설탕공예를 배워온 설탕공예 전문가 노명희씨를 강사로 초청한 교육이었다.
아이스몰트(설탕공예)의 기본인 사탕 만들기부터 로얄 아이싱 만들기, 그리고 로얄 아이싱을 이용한 다양한 꽃 만들기, 파이핑 츄브만들기 등 다양한 기법을 소개하는 등 알찬 구성이었다.

생활과학기술교육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먹는 것으로 만 인식되어온 설탕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이색적이었고 달콤하고 맛있지만 건강에 많은 해롭다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식품이 공예품의 소재라는 점에서 특이한 과정이기도 했다.
설탕이 계란 흰자와 어울려 예쁜 꽃도 되고 나무도 되고 방울이 되기도 할 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물감이 되기도 하는 등 다양하고 멋진 변신에 설탕공예 참가자 25명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마지막 과정에서 떡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꽃 케잌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들은 폐백과 각종 예식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어서 설탕공예를 알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음식장식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을 주관한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각종 장식도구는 물론 분야별 이벤트에 활용되는 설탕공예를 식탁에서만이 아닌 예술의 한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우리 전통 음식과 접목시켜 아름다움을 더 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탕으로 만든 여러가지 아름다운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