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경유와 LPG부탄 가격이 크게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오늘(2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교통세율 및 주행세율과 LPG부탄에 대한 특별소비세율 및 석유판매부과금을 높이는 내용의 교통세법시행령 및 특별소비세법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번 세율 조정에 따라 경유가격은 ℓ당 53원의 세금이 올라 현행 878원에서 59원 오른 936원으로, LPG부탄은 ℓ당 65.51원의 세금이 올라 현행 604원에서 72원 오른 676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등유는 ℓ당 특소세가 23원 올라 현행 729원에서 758원으로 29원 오르며, 중유는 현행 371원에서 373원으로 2원 오른다고 밝혔다.
휘발유는 리터당 주행세가 오르지만 교통세와 교육세 등이 내려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7월1일 유류에 대한 세금 인상을 이용해 정유업자나 석유수입업자가 매점매석 행위를 하다가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게되며 이번 조정된 세율은 내년 6월 30일까지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