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의회(의장 문팔갑) 제122회 정례회가 오늘(21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갖고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다음달 5일까지 15일간의 회기로 행정사무감사 등을 벌린다.
군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을 비롯한 2004년도 세입세출 예산결산, 예비비 지출 승인, 조례심의, 2004년도 추경예산안 심의 등을 한다.
10일 오전 개회식에는 의장 개회사 있었고 1차 본회의 앞서 이영남 군수의 인사말이 있었다. 1차 본회의에서는 김실 의원이 제안설명을 위해 발언대에 나섰으나 제안서 준비가 않되 5분간 정회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여기 군의회 의장의 개회사 전문과 이영남 군수 인사말 전문을 소개한다.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 - 문팔갑의장 개회사 -

존경하는 8만 화순군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과 화순군 공직자 여러분!
보훈의 달이자 녹음이 짙어가는 6월에 개최되는 제122회 화순군의회 정례회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군민의 기대와 축복 속에서 태어난 제4대 화순군 의회가 어느덧 2년이 되어 전반기를 마감해야 될 시점에 와 있습니다.
그동안 애정어린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14명의 의원들은 남은 2년 서로 힘과 뜻을 합쳐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 할 것임은 물론,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의회로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 본연의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약속드립니다.
지난 6월 5일에 있었던 군수 재선거에서 우리 군민들은 새로운 군수를 선출하였습니다.
그동안 군정을 총괄하는 군수의 장기간 부재로 군정 공백이 심히 우려되기도 하였습니다만 이러한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해온 화순군 공직자들의 노고에 찬사를 금할 길 없습니다.
이제는 선거기간 중 서로간에 있었던 반목과 질시했던 마음을 잠 재우고 군민 상호간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활기차게 전진하는 화순사회를 이룩해야 겠습니다.
또한 새로 취임하신 이영남 군수께 거는 기대도 자못 큽니다.
이영남 군수께서는 빈틈없는 군정수행으로 살기좋은 화순이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절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태풍, 집중호우, 한해 등 자연재해는 항상 우리들에게 막대한 재산 손실 및 인명피해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어떠한 재난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우리모두 재해 예방 대책에 온 힘을 쏟아 부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화순군 공직자 여러분!
오늘 개회되는 제122회 정례회는 2004년도 군정주요업무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행정사무감사와 2003년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그리고 2003년도 예비비지출 승인안 및 각종 조례안을 처리 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기를 통하여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시책과 사업이 군민편익을 위해서 정당하고 효율적으로 추진되었는가 확인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과감히 개선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고, 발전적인 정책대안이 있다면 적극 제시함으로써 올바른 군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되어질 때 우리 화순군이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지역으로 재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122회 정례회가 동료의원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더욱 더 큰 결실을 맺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군민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순의 발전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 이영남 군수 인사말 -

존경하는 문팔갑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지난 6월 5일 실시된 화순군수 재선거에서 위대하신 군민들의 선택으로 화순군수에 취임하여 평소 존경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화순군의 발전을 위해 일하게 된 것을 더없는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제122회 화순군의회 정례회를 시작하면서 의원님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 군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정어린 충고와 함께 따가운 질책으로 자치군정의 기반을 튼튼히 다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의원님들의 노고에 대하여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저는 지난 6월 7일 화순군수로 취임하면서 취임사를 통해 군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수렴하여 소신있게 올바른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또한 선거로 파여진 갈등의 골을 허물고 저와 함께 선거에 참여하신 후보들께서 제시한 공약도 화순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기탄없이 받아들이겠다는 약속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제게 주어진 2년의 임기동안 군정을 수행함에 있어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화순발전은 계속 되어야 합니다”에 기초한 “시승격 기본토대 마련”의 목표를 달성하고 중단없는 군정추진을 위해 「살기좋은 전원도시, 화합하는 화순군민」의 군정 목표 아래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역점시책과 군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다짐도 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의 약속과 다짐이 흐트러지지 않고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화순군의 주인인 군민들의 뜻을 받들고 군민의 대변자인 열 네분의 의원님들과 격의 없이 대화하고 협의를 하면서 군정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지금 세계화 지식정보화의 시대적 흐름속에서 우리 군만이 지닌 지역의 특성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고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살기좋은 화순군을 건설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와 함께 군민화합 등 지역적으로 극복해야 할 수많은 문제들이 우리들 앞에 가로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대하고 현명하신 군민 모두의 지혜와 결단이 필요하며 화순군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는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하나의 유기체이기에 서로가 힘을 합쳐 이 모든 과제들을 극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해오신 의원님들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어린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간다면 반드시 21세기 일류 자치단체로 웅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와 의원님들이 합심 협력하여 군민화합을 이룩하고 군민역량을 결집하여 자손대대로 머물러 살고 싶고 인정이 넘치는 21세기 선진 화순으로 도약해 나가고 도내 중부권 핵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다함께 지혜와 힘을 모읍시다.
그러면 우리 8만 군민은 우리에게 더 큰 사랑과 뜨거운 성원의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다시한번 제가 군정을 추진해 나감에 있어 애정어린 충고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화순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님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6월 21일
화순군수 이영남

문팔갑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영남 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