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녹비작물 자운영. 연작이 가능한 기술도 개발됐다.

화순군은 올해 쌀의 과잉생산을 막고 수급량을 조절하여 판로와 가격을 유지하기위해 325ha의 농지를 대상으로 쌀생산조정제(휴경)에 들어갔다.
휴경대상농지는 1ha(3000평)당 300만원의 쌀생산조정비를 받게된다.
휴경상태로 농지가 방치되면 농지 가치가 상실되고 병해충의 잠복처가 되거나 잡초씨앗 등을 퍼뜨려 이웃 농지의 영농에 피해를 주게 된다. 휴경지를 잘 활용하면 농지도 보전하고 추가소득도 얻을 수 있다.
휴경지에 자운영 같은 녹비작물이나 사료작물 등 비상업적 작물을 재배하면 땅심도 높이고 1ha당 43만원에서 53만원의 논농업직불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읍·면에 신청하면 종자도 무상으로 지원해 준다.
고령으로 일손이 부족해 관리가 어려운 농가의 약정농지를 놀리지 않고 마을 공동으로 비상업용 작물재배나 사료작물재배에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1ha당 300만원의 조정비를 받는다.
주말농장이나 교육용 농장, 재배시험 농장 등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화순군은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가 휴경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연계사업을 벌이고 있다.
농산과 조영록씨는 이런 제도에 대해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휴경에 들어간 논을 적극 활용하여 땅심도 높이고 추가 소득도 올리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