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녘에 누렇게 익은 보리

올해 산물보리수매가 지난 31일부터 시작돼 내일(19일)까지 진행되고 포대보리 수매는 14일부터 7월말까지 계속 된다.
올해 총수매량은 199,930톤이며 전남지역 산물보리 수매계획량은 1455톤으로 전국 계획량 4404톤의 36%이다.
농협은 지난해보다 4% 인하한 수매가를 약정농가에 우선 지급하며 수매가격은 40㎏ 1등품 기준 겉보리는 30,230원, 쌀보리는 34,260원, 맥주보리는 38,570원 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보리의 품질은 건조 온도에 따라 달라진다며 수분함량을 14%이하로 건조해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재배규모가 적은 경우 멍석이나 비닐시트 등을 사용해도 좋지만 보리양이 많을 때는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건조기를 사용할때 쌀보리나 밀은 벼나 겉보리보다 통풍이 나쁘므로 넣는 양을 20-30% 적게 해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보리는 수확당시 평균 수분함량이 30% 정도인데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분 함량이 25%내외가 될 때까지 햇빛에 말린 다음 화력건조를 해야한다.
수분함량이 25-30%일 때는 열풍온도를 섭씨 45도 이내로, 수분이 25%미만일 때는 50도 이하로 서서히 말려, 시간당 1%정도씩 곡물수분이 감소 되도록 적정 건조속도를 지켜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수확 후 곧바로 화력 고속 건조하면 품질과 발아력이 급격히 떨어져 종자용과 맥주보리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높은 등급을 받기위해 수분함량을 겉보리와 쌀보리는 14%, 맥주보리는 13%이하로 조절해 수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