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지난해 땅 값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화순군의 개별공시지가 잠정 평가에서 나타났다.
화순군은 금년도 1월 1일 기준으로 18만1천4백29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조사·산정한 결과 화순읍 일부 지역의 지가는 올랐지만 면단위 지가는 떨어진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개별 공시지가는 평균 13.5%가 올랐다.
이렇게 공시지가가 올라간 것은 실제 거래가격이 올라간 것이 아니고 ‘지가 현실화 율’을 높이려는 정부 방침을 따른 것이다.
화순군이 조사한 개별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의 감정 평가를 토대로 화순군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쳤고, 토지소유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인에게 열람시켜 객관적이고 공정한 가격을 결정한 것이다.
이번 조사된 공시지가는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설교통부장관의 최종 확인을 받은 후 오는 30일 결정·공시하며 그 내용을 토지소유자에게 통보한다.
그리고 개별 통지된 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오는 7월30일까지 관할 토지소재지 군 또는 읍·면사무소 민원실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화순군이 조사한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화순군에서 가장 비싼 땅은 화순읍 만연리 신세계약국 자리로 m2당 183만원이고 가장 싼 땅은 이양면 구례리 산15번지로 m2당 106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