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화순군수 취임식이 열리고 있는 시간에 다른 한쪽에서는 선거 무효화 선언이 있었다.
6.5선거에 출마했던 새천년 민주당 정완기, 열린 우리당 김성인, 무소속 김경남씨 등 3명은 7일 오전11시경 화순읍 모 음식점에서 회동하여 “지난 6.5 화순군수 재선거 무효화 선언‘에 합의하고 각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보냈다.
이 자리에는 무소속 김복근씨도 참석은 했지만 무효화 선언문에 서명하지는 않았다.
무효화 선언서에는 정치행위를 할 수 없는 사람이 불법선거 운동을 했고, 다른 후보의 운동원들을 반 강제적 방법과 회유로 포섭했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명단을 적어오게 하여 돈을 주었다는 소문도 있을 뿐 아니라 운동원이 아닌 사람을 동원 다른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 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들은 앞으로 여러 가지 불법선거운동 제보에 대한 사실 확인을 통해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선거무효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로운 정치문화 조성을 위해 가칭 정화위원회를 만들기로 잠정 합의하기도 했다.
여기 화순군 6.5 군수 재선거 무효화 선언문 전문을 소개한다.
화순군 6.5군수 재선거 무효화 선언
지난 6.5재선거는 원칙적으로 부정 불법선거 이기에 무효를 선언한다.
1, 당선된 이영남후보측은 정치 행위가 금지된 남편을 앞세워 각종 모임에 참석케하여 사실상 불법선거를 하였으며(전 군수 얼굴로)
2, 타 후보측 운동원을 반강제적 방법과 회유로 자기 진영 운동원으로 포섭하였고
3, 선거운동에 자원봉사자라는 이름으로 친지 등의 명단을 만들어오게 하고 돈을 지불했다는 여론도 있고 그 명단에 확인 전화를 하는 등 불법 선거 운동을 하였으며
4, 각 읍면에 정식 운동원이 아닌 사람들을 동원하여 타 후보 선거 운동을 방해하고 투표 당일 불법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부정. 불법 선거를 자행하였으므로 우리는 무효를 선언한다.
2004, 0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