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우수 수출농산물에 수출농산물 공동대표브랜드를 도입하여 올해 하반기 수출물량부터 사용한다.
한국산 농산물의 해외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생산에서 해외 마켓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수출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 수출농업을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이루기 위함이다.
공동대표브랜드는 한국적 정서를 잘 표현하면서도 일본 등 주요 수출국 소비자 대상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Whimori”가 선정되었다.
휘모리는 국악(판소리)에서 급하고 분주한 대목이나 절정을 묘사한 대목에 쓰이는 장단이다. “Whimori”는 品質絶頂(Climax of Quality)의 이미지로 세계농산물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수출농업의 목표와 의지를 담고 있다.
세계적 문화상품인 판소리를 활용한 브랜드명은 고품격의 한국적 이미지를 연상시킴으로써 한국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형성 및 이미지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Whimori는 일정한 품질과 안전성 기준을 가진 우수 농산물에 한해 부착한다. 수출경험이 많고 첨단 선별시설을 갖추는 등 상품관리 능력이 우수한 업체의 우수 농산물이 Whimori를 사용할 수 있다.
상표 부착 농산물은 품질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생산이력 관리와 안전성, 품위검사를 하게된다. 농림부는 도입 첫해인 올해 국내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과 소비지에서 Whimori의 이미지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올해는 채소류, 과실류, 화훼류등 부류별로 1개 품목씩 총3개 품목에 대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대상품목을 확대해 나간다.
올해 시행 품목은 6월 중 농림부,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 품목별 수출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수출농산물 공동대표브랜드 운영위원회를 통해 확정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