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재선거 새천년민주당에 공천 신청을 한 정완기 예비후보가 성명서를 통해 공천 지연심사에 따른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정완기 예비후보는 성명서에서 여론조사 경선 신청. 서약서에서 오차범위를 무시하고 1회의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결정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지난8일 여론조사가 끝나 결과가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2차 조사 등을 결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하고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기 성명서 내용을 소개한다.
성 명 서
화순군수 예비후보자 정완기
새천년 민주당 공천 지연심사와 관련하여 성명합니다.
지난 5월 4일 중앙당 비대위의 요청에 따라 화순군수 예비후보 공천경선자 정완기, 최영호, 박판석 세 사람은 여론조사 경선 신청과 함께 서약서를 중앙당 비대위에 제출하고 경선비용을 각기 330만원씩 부담하기로 하여 송금한 바 있습니다.
5월 5일과 5월 6일에 중앙당에서 의뢰한 리서치 조사를 마치고 중앙당에 넘겨져 5월 7일 개봉되어 정완기 1위로 선정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합의 경선 약속대로 신속히 공천 결정과 함께 발표되어야 할 사항을 이정일 사무총장의 원만한 양자의 양보 또는 다른 방법의 합의도출을 유도하는 종용을 하면서 결정이 늦어지고 5월 10일 열린 회의에서 2차 조사 등을 결정하는 등의 비합법적인 결정에 대해 공기관의 결정을 바로 잡고자 합니다.
공직자 선거 공천을 위한 당의 당헌 당규의 규정에 의해서 합법적으로 결정된 비대위 여론조사결정과 그 결정에 따른 3자의 합의는 법률과도 같습니다.
그 결정을 무시한 어떠한 다른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승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미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지만 자칫 잘못되면 타당지지자의 역선택을 통해 약자가 선택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이번 ARS 제 2차 조사 방법은 충분히 잘못 조사될 우려가 크며 그 신빙성과 신뢰성도 첫번째의 리서치 조사보다 뒤지므로 이를 인정 수용할 수 없습니다.
금일 본인은 이정일 사무총장에게 강력 항의 하였으며, 한화갑 대표에게 원칙을 고수하여 3인이 합의 각서한대로 1차 조사의 결과로 곧 확정 지어줄 것을 건의하였습니다.
민주당을 아껴주시고 저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와 정당이 발전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힘을 보태 주십시요.
2004. 05. 11.
화순군수 예비후보자 정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