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에서는 처음으로 선호투표제가 선을 보인다.
오는 17일 오전10시30분 화순군민회관에서 열리는 화순군수 재선거 열린 우리당 후보 경선 투표가 전자투표 시스템을 이용한 선호투표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선호투표제는 투표를 하는 사람이 자기가 선호하는 순서로 모든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는 것으로 투표자들의 의향이 잘 나타나는 투표형태의 하나다.
A　B　Ｃ　등 입후보자가 3명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순서대로 가장 좋아하는 A라는 사람에게 가장먼저 투표하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B에게는 두 번째 투표하고 그리고 C가 좋아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마지막으로 투표하거나 투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 투표로 당선되기 위해서는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처음 투표자가 과반수에 미달할 경우 표를 가장 적게 얻은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 중에 두 번째 투표한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계산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계산한다.
선호투표제는 현대적인 투표 방식으로 사표(死票)를 막아 주는 효과가 있고 따라서 투표자들의 의견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