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바위 앞 광장에서 6.25희생자들의 위령제를 지내고 있는 모습.

백아산 철쭉 축제가 오늘(1일) 철쭉이 활짝 핀 마당바위 앞 광장일원에서 열렸다.
북면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7회째로 청년회원, 북면에 있는 초,중학생, 등산객 등 3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축제는 6.25희생자의 위령제를 시작으로 학생백일장 대회, 장기자랑, 경품권 추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오늘 위령제는 정영기 전면장이 집례를 맡아 노준홍 북면장이 초헌관을, 한광희 전 북면장이 아헌관을, 김광근 북면청년회 고문이 종헌관을 했다.
제례가 끝나고 북면주민들의 풍물놀이와 북면중학교, 아산초등학교, 서유분교 150여명의 학생들의 장기자랑대회가 열렸다.
“작년까지는 보물찾기를 했는데 올해부터는 장기자랑 대회로 바꿨어요, 보물을 찾다가 독이 있는 뱀이나 벌레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죠.” 북면중 3학년에 다니는 정성은, 신영주 학생의 말이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솟아있고 활짝 핀 고산철쭉 속에서 축제 참가자들과 등산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행사가 끝나면 화순온천에 들러 피로도 풀도록 등산객들에게 온천무료이용권을 나누어 주는 등 훈훈한 정도 보여주었다.
북면청년회는 강길삼 회장을 비롯 회원 80여명 활동하고 있으며, 인근지역 4개면 청년회 회원들이 서로 화합하는 행사를 매년 가져왔다. 축제 행사비용은 회원들이 모은 회비와 작년부터 군에서 지원해 주는 군비로 행사를 치르고 있다.
회원들은 점차적으로 백아산에 철쭉보식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행사장에서 바라 본 마당바위
약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