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화순읍 국민은행사거리에서 환경연합후원기금마련을 위한 제1회 화순환경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순문화원 수강생들로 이루어진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수백여명의 화순군민들과 염규상군수대행, 문팔갑의원, 최인기국회의원당선자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화순환경연합회장 양덕승씨는 인사말에서 ""군민화합을 위한 고인돌축제전야행사로 기획된만큼 뜻깊고 감동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화순천변에 환경연합이 조성한 유채꽃밭도 꼭 둘러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회의원당선자인 최인기씨도 ""자연은 인간의 생명이고 생명의 근원인만큼 잘 보전되어야하며, 이번 음악회가 군민화합과 단결의 장이되고 화순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믿고 뽑아준 군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며 음악회의 성공을 기원해주었다.
KBS황정숙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돈 드깨비"", ""꼬두메""등의 그룹과 명창 김향순님,바라춤보유자 장은정님, 환경연합회원인 고종순,이문귀씨등이 출연하여 다채로운 공연들을 보여주었다. 관람객들은 화순 직장인들로 구성된 7인조 보컬그룹 돈 드깨비와 라이브그룹 꼬두메의 ""나 어떡해, 젊은 그대"" 등의 노래를 들으며 흥을 돋우웠고, 화순국악진흥회 대표인 김향순님의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을 들으며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 김향순님은 판소리공연에 앞서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하여 우리 소리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었다. 승무바라춤보유자인 장은정님의 춤사위가 펼쳐질때는 관람객들 모두 숨을 죽이고 화려한듯 단아한 승무의 매력에 한껏 취했으며, 고종순회원의 감미로운 섹스폰연주와 이문귀회원의 통키타소리에 맞춘 노래를 들으며 고인돌축제 전야를 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주변상가에서 판매한 폭죽을 어린이들과 일부 관람객들이 터뜨리는 바람에 한때 공연장 주변이 매캐한 화약연기와 냄새로 뒤덮여 공연장을 찾은 이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화순환경연합(회장 양덕승)은 ""환경은 생명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화순청결과 오폐수오염방지에 힘을쓰는 시민단체로써 삼천리 화순천변일대에 약 삼천여평의 유채꽃밭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화순만들기에 일조를 하기도 했다.
화순군과 화순문화원등이 후원하고 화순환경연합이 주최한 이번 환경음악회는 화순군과 시민단체, 군민들이 어우려져 이루어낸 아름다운 화합의 한마당이었다.

사진자료제공:화순군
흥겹게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한판
어린이들의 스포츠댄스 시연
행사종료후 공연장주변을 정리하고 있는 환경연합회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