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있었던 총선과는 달리 오는 6월5일에 있을 화순군수보궐선거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사람들이 모이는곳이면 예비후보들에 대한 평가와 누가 당선 될 것인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이런 모습들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때와는 비교가 되고 있다.
지지하는국회의원이 누구냐고 물으면 관심이 없다고 답한사람이 대다수였던것과는 달리 군수가 누가 될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가지각색이지만 관심을 보이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모습이다.
어떤 사람이 군수가 될 것인지에 대한 견해도 가지각색이다.
인지도가 높은사람이 될 것이라는 사람도 있고, 깨끗하다는 평을 듣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행정경험이 많은사람이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정치력이 있는 젊은사람이 되야 한다는 주장 등 많은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면서 난처해하는사람도 많다.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예비후보자가 워낙 많다보니 학연, 지연, 혈연 등 여러가지로 얽혀 난감해 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잠시 화순을 떠나 있고 싶다고 넋두리하는 유권자들도 있다.
후보자가 많은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출마 예상자가 많다는것은 그 만큼 인물이 많아 좋은 현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이없고 이래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보이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해볼만 한 선거라고 만만하게 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풀이하면서 존경받는 인물이 없기 때문이고 지역의 질서가 파괴된 현상 아니냐고 걱정하는 모습들이다.
또 대다수 국민이 바라던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시작되면서 생기는 또 다른 폐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리고 잔여임기 2년을 남겨둔 재선거이다보니 이번이 아니면 2년후 도전이 늦을수 있다는 절박감도 있는 듯 하다.
그러다보니 유권자들의 입에서는 게나 고동이나 다 나온다는 자조의 우스게 소리가 나온다.
너도 나와봐라 나도 나갈란다 등 웃지못할 비아냥도 나온다.
반면 유동인구가 많은 화순읍 아파트지역의 유권자들은 화순군수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다보니 투표시간은 길어졌다고는 하나 투표일이 토요일이어서 투표율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우려의 소리도 나온다.
모쪼록 군수의 부재로 생기는 여러가지 어려움들을 씻어주고 신뢰할 수 있는 당선자가 나오길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