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2004 화순고인돌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립박물관으로부터 ""찾아가는 박물관""을 유치하여 축제에 참가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고인돌공원 입구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박물관""은 전시, 영상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하여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고인돌이라는 선사탐험과 어울리는 시대별 과거여행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4 화순고인돌축제""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왕의 무덤""을 주제로 하는 백제 무령왕릉 출토유물 전시와 ""그림이 있는 집""을 주제로 하는 조선시대 유명화가의 그림전시로 구성되어 있다.

무령왕릉은 우연한 기회에 기적적으로 발견된 백제왕의 무덤으로, 무덤에서 나온 지석(誌石)을 통해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 부부를 합장하였음이 밝혀졌다.
이 무덤에서는 국보 제154호인 금제 관식과 금제귀걸이를 비롯하여 장신구류, 귀금속류, 토기류, 금속기류, 두침 및 족좌 등 다종다양한 유물이 출토된 바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유물 35점을 복제·전시하여 고대 문화에서 차지하는 무령왕릉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당시 백제문화의 진수를 살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조선시대 회화전시는 당대의 대표적 화가인 김홍도, 신윤복, 정선, 양팽손, 강희안 등 28점의 작품을 마루, 토담, 장독대, 헛간 등이 있는 민가에 독립 전시하여 조선시대 풍류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이러한 전시 외에도 <목판인쇄 실습>, <전돌 탁본 실습>, <십이지신상 스탬프 찍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람자들로 하여금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으로, 문화적 소외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보고, 배우며, 느끼는 작은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