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총선에서 후보들은 1천9백만원에서 1억2천1백만원까지를 선거비용으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선거비용 공개에 따르면 선거비용을 가장 적게 쓴 후보는 한나라당 원종열후보인데 1천9백18만3천1백40원을 썼고,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쓴 후보는 무소속 최인기 후보로 1억2천1백50만9천1백80원을 썼다.
그러나 최후보는 후원금이 1억2천7백12만원이 들어온 것으로 돼 있어 실제는 6백여만원이 남았다는 계산이 된다.
열린우리당 문두식 후보는 8천3백19만6천6백24원이 들었는데 1억원이 후원회 등에서 후원금이 들어와 실제는 1천6백여만원이 남았다.
민주당 배기운후보는 후원금으로 2천1백만원이 수입돼 7천5백72만4천2백60원을 썼다.
따라서 배 후보는 5천4백여만원의 자기 돈을 쓴 것이다.
배후보가 자기 돈을 가장 많이 쓴 셈이다.
자민련 구봉우 후보는 지난 7일까지 3백40만5천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지만 7일이후에는 신고를 하지 않아 정확한 액수는 알 수 없다.
한편 나주 화순선거구 선거비용 제한액은 2억원으로 최인기 후보가 60.8%밖에 쓰지 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