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본사 사무실에서 따로따로 3명의 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을 들었다.
후보들은 나름대로의 철학과 각오가 있었다.
본사 기자와의 대담 내용을 여기 소개한다.
기호1번 최정환 후보

“경제사업에 중점, 판공비를 모두 공개 하겠다.”
흙을 만지며 살면서 농민의 마음을 알게 됐고 그래서 오랫동안 농협 감사와 영농회장 등으로 조합장 실무를 익혀 왔다.
조합장이 돼서 농민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 주고 싶어서 조합장에 출마한다고 말한다.
농협은 농민들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농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한다고 생각되어 아쉬움이 있다며 농협을 농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동면 농협은 가스 유류 배달 등의 배달이 잘 안되는 등 경제사업이 취약하고 완전히 투명한 경영이 되지 못해 조합원들로부터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조합이 잘 되려면 경제 사업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조합원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번 선거는 정말 깨끗한 선거가 돼야 한다며 선거법을 잘 지키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려주라는 요청에는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만 대답했다.
평소에 “뿌린 데로 거둔다”는 신념으로 수고하지 않은 이익을 취하지 않았고 따라서 조합장이 되면 판공비를 반드시 공개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인 정순신(53세)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운동이다.
기호2번 이영학 후보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고 조합경영의 내실화를 이루어 보기위해 조합장에 출마할 뜻을 자졌다고 말문을 연다.
농협은 조합원들이 만든 단체고 조합원들을 위한 단체이며 조합원들과 함께해야 하는 단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동면 농협 뿐 아니라 대부분의 농협은 일부 임원이나 직원들을 위한 단체로 변모되고 있는 모습에서 아쉬움을 느낀다.
현재 동면농협은 겉으로는 1등급 농협으로 돼 있지만 속으로는 어려움이 많다. 현재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예 대 차이를 좁혀야 한다. 그리고 경제사업에도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사업도 말만의 경제사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생산성 있는 경제사업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장 선거에 출마한 사람은 오랫동안 한 면에 살면서 사람 됨됨이를 다 아는 처지이기 때문에 선거공보만으로도 선거운동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선거법을 지키는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평소에 성실과 정직으로 살아왔고 남에게 베풀고 돕고 살려고 노력해 왔기 때문에 조합장이 되더라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하고 어려운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는 다짐이다. 부인 조형자(61세)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고 취미는 운동이다.
기호3번 지권석 후보

“일 할 수 있는 전문인을 뽑아야 한다”
어려워지고 있는 농촌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서 조합장에 출마하게 됐다는 지권석 후보는 26년이라는 세월을 농협에 바친 내 생의 마지막 봉사 기회를 삼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도 작용했다고 말한다.
농협은 농민을 대변하는 농민의 단체인데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농협이 제구실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였다.
현재 동면농협은 신용사업 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는 것이 가장 문제라며 경제사업 위주로 전환돼야 한다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이 맡아서 팔아주어서 농민 조합원들이 마음놓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요즘의 시대에는 전문가가 절실하게 요구된다며 농협 전문가가 농협에서 일 할 수 있도록 해 주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호소한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보여주었듯이 동면조합장 선거도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이다.
시대가 변화고 따라서 환경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이때에 혈연이나 지연이나 학연 등을 따져 투표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일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가려서 뽑아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있었다.
효도와 정직으로 살아왔다며 효도는 만행의 근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조합장이 되면 조합원에게 효도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전문지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인 한숙자(53세)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