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우리당 문두식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30일 오후에 가질 예정이었던 화순군의회 8명의 의원을 비롯한 지역농협 조합장 등의 입당 환영식을 겸한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이 연기됐다.
선거법에 위배된다는 선관위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연기됐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400여명의 군민들이 모였다. 많은 군민들이 모였으나 문두식 예비후보는 인사말도 못하고 오신 군민들과 한사람씩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기만 했다.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어 나왔던 군민들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너무한다고 불평했다.
문두식 예비후보도 시종 굳은 표정으로 서운한 감정을 억지로 참는 인상이었다.
이 날 입당하고 환영 받기로 했던 군 의원과 지역 조합장들은 좁은 한쪽 방에서 전남도당에서 나온 염행조 총괄 조직실장에게 입당원서를 전달하고 사진을 찍는 것으로 끝내야 했다.
입당원서를 재출한 군 의원은 문팔갑 의장, 조영길 부의장, 이선 운영위원장, 문정조 총무위원장, 남은기 산건위원장, 정종열 의원, 박병옥 의원 등 7명이었고 축협 양경수 조합장, 동면 농협 이형수 조합장, 동복농협 김형래 조합장, 도곡농협 홍기연 조합장, 이양농협 문기철 조합장, 청풍농협 이난현 조합장 등이 입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