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22일 저녁 언론사에 보내는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장관은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현 정치 세력권에 굴복할 수 없어 지역의 지인들과 협의 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무소속 연대를 통해 나주시민과 화순 군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여기 최 전 장관의 무소속 선언문을 소개한다.
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는 현 정치 세력권에 굴복할 수 없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모든 정당들이 말로는 정치개혁과 공천 혁명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을 우롱하였습니다. 저는 이를 심판하고자 합니다. 나주시. 화순군 선거구의 지명하는 방식의 밀실 공천은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 모두 정략적인 공천입니다. 민의를 저버리는 정당정치는 결토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지역민들에게 심판 받고 싶습니다. 지역의 많은 지인들과의 협의 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였고 저는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실무 경험을 통해 쌓은 능력과 인맥을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민들이 바라고 있는 무소속 연대를 통해 현 정당정치 불신에 대한 심판을 나주시민과 화순군민들에게 당당히 받겠습니다. 추후 자세한 내용은 기자 회견을 통해 자세히 밝히겠습니다.
2004, 3, 22.
전 행정자치부장관 최 인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