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의 학생 야구가 전남야구의 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순초등학교, 화순중학교, 화순고등학교 야구팀이 19일부터 21일까지 함평야구장에서 열린 전남 학생 야구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이로써 화순초등학교 야구팀(감독 임재수)과 화순증학교 야구팀(감독 김부관)이 각각 소년체전 전남대표로 확정됐고 화순고등학교 야구팀(감독 이동석)도 대통령배 전국 야구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특히 화순고등학교 야구팀은 창단 2년만에 이룬 쾌거여서 크게 돋보인다.
화순초등학교 야구팀은 21일 여수 서초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17:0 이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했다.
화순중학교도 결승에서 만난 목포영흥중학교를 11:1로 이겨 우승했다.
고등부에서는 화순고등학교가 창단 2년만에 순천효천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5:4의 힘겨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고등부 경기는 대통령배 전국 야구대회 출전권과 3전2승으로 가려지는 전국체전 전남대표 선발전 중 1차전으로 화순고등학교가 승리함으로써 대통령배 출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국체전 전남대표 선발전에서 1승을 올린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초등부 승리투수는 화순초등학교 6학년 윤민호 선수가, 중등부는 화순중학교 2학년 구경덕 선수, 고등부 승리투수는 화순고등학교 3학년 최고야 선수가 두 경기 완투 승을 거뒀다.
고등부의 이번 승리는 창단2년만의 승리라는 기쁨도 크지만 그동안의 불협화음을 씻고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서 경기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입증된 것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본사 김두한 운영위원 재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