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일부 사회단체가 탄핵규탄 대회를 계획하는 등 탄핵 여파가 화순에도 불어 닦치고 있다. 정종열 의원이 15일 의회 사무실에서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히고 열린 우리당에 입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의원은 17일 청풍면민들에게 탈당 이유를 설명한 다음 탈당계를 재출하고 18일 열린 우리당에 입당할 계획이다.
정치 초년생으로 민주당을 사랑해 왔는데 이번 탄핵 결의 과정을 보면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 끝에 탈당하기고 했다고 말했다.
사회단체인 참여자치21 등이 19일 화순읍 광덕리 국민은행 앞에서 탄핵 규탄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참여자치21은 뜻을 같이하는 사회단체와 연계해 탄핵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한다.